상담 종결 후 내담자분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집단상담 후기입니다.
[17년 3월 NO BRAIN] 내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오기 전에도 걱정이 많았었고
오지말까 생각도 했었는데
꽤나 유익한 시간 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상담 초반에 사람들을 처음 봤을 때
되게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대체 무슨 고민들이 있을까
의아하기도 했는데
각자 가슴 아픈 사연이 있구나 느꼈다.
사람들 앞에서 완전히는 아니지만
첫마디를 떼는 것이 참 어려운거구나 싶었고,
내가 울면서 엄마아빠 얘기를 했을 때
사람들이 내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고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내 감정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에 놀랍고
조금 기쁘기도 했다.
그리고 다 같이 이야기를 할 때,
다들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고 느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나와 비슷한 상처가 많구나 느꼈다.
하지만 뭔가 아직 더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좋은 시간이었고
나도 내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내 스스로가 양심적이고 당당한 사람이 되고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표현능력이 부족한 내 자신을
어떻게 바꾸어 갈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