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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의 수용과 사랑을 받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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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ㅇㅇ 조회 21,921회 작성일 2018-07-02

본문

내 안의 나는 의외로 많이 작고 어리다.

이 사실을 받아 들이기에는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난 지금까지 남들 보다 성숙하고, 책임감있고, 우월하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내 안의 나는 많이 작고 어린 존재였다.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나를 숨기려고 했고 억누르려고 했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다.

 

순간 순간 나타났던 어린 내 모습을 나는 감추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되겠다.

얼마나 내 안의 나는 갑갑하고 외로웠을까.

어떻게보면 상처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

 

내가 이제까지 한번도 내 안의 나와 소통하고 만날려고 하지 않았으니까 불안하고 화도 났을 것이다.

모든 것을 참고 꿋꿋히 내가 자기를 '무시'하면서 생활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들이.

 

오늘에서야 내 안의 존재가 많이 어리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제부터는 억압하거나 숨기려 하지 말고 나타 날때는 자연스럽게 보여주어야 되겠다.

또한 내 이런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겠다.

 

처음이라 힘들고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 내 안의 나도 성장하게 될것이고 평범한 20대로 커갈 것이라 믿는다.

나의 껍데기는 사회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강자와 약자로 나뉘게 된다. 그건 인간이 동물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자연의 이치다.

강자는 만족감과 위대함을 느끼고 약자는 불안과 초라한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다 강자가 되고자 한다.

그래서 공부도 잘 할려고 하고 다른 사람보다 뭐든 뛰어나길 원한다.

 

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부정적이고 이 사실이 슬프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 차체가 어떻게 보면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모두 자신이 만들어 놓은 껍데기와 그 안에 감춰져 있는 자신만의 존재를 가지고 있다.

껍데기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부터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커가면서 이 껍데기도 계속 변화하고 바뀐다.

물질적인 것들이나 감정같은 심리적인 것도 영원하지 않다.

그 변화를 받아드리고 수용한다면 무언가에 집착하는 마음이 점차 고쳐질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껍데기를 더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그러하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만족과 행복은 다른 것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만족감은 무엇을 성취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면 느낄수 있다.

누구나 최고가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지면 가질수록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인간인듯 하다.

 

행복함은 만족감과는 다르다. 나의 존재가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열어서 소통하면 그와 같은 행복함을 느낄 수있다.

 

그러므로 남을 돕고 나누면서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느낄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존재하며 살아있다고 느낄때 큰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행복함을 느낄수도 있다. 껍데기 대 껍데기로는 100% 공감하고 마음을 나눌수가 없다.

그건 모두 다 각자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재 대 존재로써 껍데기를 오픈하고 다가가면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가까워 졌음을 느낄수 있다.

대부분의 나이든 분들은 이것을 알고, 쉽게 자신들의 껍데기를 열어 본 모습을 보여주신다.

난 아직 어리지만 그들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내 안의 모습을 보여주기 꺼려했었다.

왠지 내 작은 본 모습을 보여주면 날 쉽게 보거나 이용할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가 마음을 열어서 다가가면 그들도 껍데기를 열어 자신들의 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그러면 전에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수 있게 되고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을 볼때 그 사람의 외적인 요소만 관찰하고 분석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좀더 나아가서 그 사람의 내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오늘 배웠다.

그 사람의 껍데기는 어떨까? 또한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그 사람의 '존재'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다 보면

남에게 관심을 가지는 법을 좀더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일부러 애써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공감하고, 웃고, 울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상담을 통해 나는 느낀점이 너무나 많다.

내가 누군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좋아 하는지 더 잘 알게 되어 뿌듯하다

그동안 걱정해왔던 나의 불안함과 집착이 조금 사라져가서 다행이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하면 안정감을 찾을수 있는지 알게 되어서 선생님께 감사하다

날 더 이해할 수있게 되어서 앞으로는 나에게 좀더 집중하고 관심을 가져줄 것이다.

수용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조금 알것같다.

 
내안의 내가 든든하고 영원한 친구같은 존재로 느껴진다.

불안함을 인정하고 받아드릴 준비가 많이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자.

난 지금처럼 부딪히고 아파하면서 단단해져 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대로 이대로 밀고 나가야 되겠다.


내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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