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아 원장님 상담후기] 앞으로는 그 아픈 기억 속에 새로운 즐거운 추억을 채워 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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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을 시작하기 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몸과 마음이 너무 많이
지쳐있었고 가슴 통증으로
숨을 쉬기가 어려웠습니다.
남편의 퇴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에서
조금은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심정이었는데
또다시 더 큰 산이 덮쳐올 때
좌절과 절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10여 년 전 상담을 받고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다고
다짐하며 살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번 상담을 받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내가 지난번처럼
또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거야!’ 하는 다짐이
반복되는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회기가 진행될수록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과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는
저 자신이 기특했습니다.
안되는 게 아니라
안 해본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가득했던 지난 시간…….
여느 부부처럼 신혼 초부터
소통하고 살아야 하지만
우리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큰일을 겪다 보니 소통할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내가 이야기를 하는데
왜 모른척할까?
왜 못 들었다고 거짓말을 할까?
하면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상담하면서 원장님이
말씀을 해주셨지만 제가 잘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단상담을
참여하면서 같이 참여한
분 중에 말을 하는데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을 하시는데 답답하고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차 내가 저랬구나’
그 사람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겹치었습니다.
그때야 원장님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폭력이 두려워 아이들이 알까 봐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말을 했으니
남편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듣고 싶지도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집단상담을 권유하실 때
마음이 반반이었습니다.
경제적 부분도 있고
변화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
그렇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싶냐고
물어보실 때 과거에서 나오고 싶다
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꼭 참여해 보라 하신 말씀이
집단상담을 끝나고 나서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상처는 흔적이 남아야 하는데
과거를 상처라고 생각하고
그 상처가 너무 커서
고통스럽다 하면서 평생을
과거 속에 갇혀 산 저는
그건 상처가 아니라 기억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아픈 기억 속에
새로운 즐거운 추억을
채워 넣고자 합니다.
마지막 상담 회기를 앞두고
이 내용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 눈물의 의미는
그동안 흘렸던 눈물과는
다른 의미였습니다.
그동안 난 너무 애쓰고
장하게 살아와서 기특하다.
여태껏 열심히만 살았지만,
지금부터는 즐겁게 열심히 살자!
라는 다짐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상담 후기를 쓸 때
왜 똑같은 말로 긴 터널을
빠져나왔단 말을 하지 하면서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
저는 이제 다시 사는 인생으로
새롭게 리셋할 것입니다.
청춘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시간을 낭비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답은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삶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내 삶의 페이지에 하나하나
채워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누구 아내, 누구 엄마로서
열심히 살아온 나를 칭찬합니다.
지금부터는 예쁜 이름을 가진
내 이름으로, 나로서 살아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도록 정성을 다해
도와주신 조성아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원장님을 만나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집단상담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신
차주현 대표원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이 아쉬운 것은 큰 아픔과
고통을 받고 지금도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이 원장님을 만날 기회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