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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가 개인상담 종결 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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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담 후기] 제 마음의 소리를 조금 더 귀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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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OO 조회 570회 작성일 2026-01-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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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OO입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무작정 방문했던 여름이 지나고 벌써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흐르는 동안 저는 많이 바뀌고 새로워진 것 같습니다.

 

무엇이던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내려 놓았습니다.

착한 딸, 좋은 친구, 멋진 누나, 현명한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했어요.


이러면서 남의 눈치는 신나게 보면서

정작 본인의 마음은 몰랐던 제가 한템포 멈춰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싶은지,


내 감정은 어떤지 묻기 시작했어요. 아 내가 지금 불편하구나,

아 나는 지금 이건 하기 싫네, 하면서 제 마음의 소리를 조금 더 귀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모든 선택에는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나 미련이 남는 게 당연한 건데 이전의 선택은 남이 더 좋아할법한 선택을 했던 거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 사람이 실망하겠지? 가 선택을 하는데 큰 결정 요소였다면

이제는 내가 이렇게 하면 나는 어떤가를 물을 수 있게 되었어요.


상담 기간동안 그런 고민들을 자주 가져가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나는 어떤지에 대해 물어주신 덕에 연습이 되었나 봅니다.


물론 아직 질문을 던지지만 마음 속에서 타인이 어떻게 느낄지 때문에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그 결정을 조금 더 나를 중심으로 하는 연습은 앞으로도 계속 해야겠지요.

 

저는 제가 세운 목표를 어떻게든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자신을 푸시해서 본인이 원하는 바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인데,

제 노력 만으로도 어려운 일들이 세상엔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모님 건강도 그와 같은 선상이겠지요.

부모님의 건강이나 출산은 제가 노력을 한다고 해서 되는 영역이 아닌데

그걸 잘 해내지 못하면 ‘실패했다’라고 느꼈던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목표를 이뤄나가는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부모님 건강 이슈로 인해 우리 가족이 위기에 더 강해졌고, 아버지도 술과 담배를 끊으셨어요.


저도 아이를 준비하면서 매번 임신이 되지 않아 좌절의 연속이라 생각했지

사실 누구보다 저와 남편의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는 요즘입니다.


건강히 먹으려하고 운동도 시작했어요.

남편과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그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매우 즐겁습니다.


이런 순간이 쌓여 아이가 저에게 찾아와 주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모든 과정이 저희 부부에게 너무도 필요했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저에겐 굉장히 큰 순간들로 남습니다.

나를 돌보고, 내가 우선이 되었던 과정이기도 하지만 목표가 아닌 여정을 더 살피는 제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아직까지 엄마와 트러블이 생기면 가슴이 콩닥거리긴 하지만

이 역시 저를 살피는 연습을 하다보니 조금은 의연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많이 깨우칠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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