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때는 꼭 가야하나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가면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나로서는 걱정,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한 번 경험해보자, 내가 힘들어하는 곳을

가는 것 부터 하는 것이 시작이겠지 하고 왔다.

 

나의 얘기를 하며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이러는걸까? 내가 계속 원하던

보상에서 더 큰 보상을 이제 받을 수가 없어서 이러는걸까?

무엇때문에 나는 이러는 걸까?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됐다.

 

계속 과거의 나를 보며 문제를 찾으려 했는데

그냥 난 앞으로의 나를 보고 살 수 있는 것 같았다.

무식하고 모자라서 도망치고 싶었던 것 같다.

 

또 계속 더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드는데

현재상태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며

공감되는 점들이 많았다.

그리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구나

나의 생각에 좀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상한 줄 알았는데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공부도하고 발전을 위해

내 에너지를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