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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가 집단상담 종결 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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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06월 NO BRAIN] 아픈 상처를 후련하게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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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ㅇㅇ 조회 2,609회 작성일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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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한 경험을 했다. 있는 분 없는 분 다 쥐어짜내서 사촌형을 팼다.

몸이 지치고 숨이 잦아들어가졌다.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서 두렵고 수치스러웠는데 용기내서,

나의 스물거리며 새어나오던 감정을 독을 비우듯이 쥐어짜냈다.

 

아프고 지쳤다.

울음이 새어나오고 줄줄 흘렀다. 이처럼 후련한 울음은 오랜만이었다.

 

어머니가 다가와 위로를 해주었고 나도 위로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한

굉장히 소중하고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비워낸 곳이 시원했고, 머리가 깨끗해져갔다.

말로 느낌을 표현했다. 말에 상대방의 표정이 예뻐지는 것에 굉장히 기뻤다.

그러다보니 사람에 가면을 쓰고 대하는 자신을 또 발견했다.

두려웠지만, 정말 두려웠지만 나는 나를 믿고 있으니 걱정이 생기진 않았다.

 

구분해내겠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당장 하고 싶은 편견을 깨어내는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될 것이다.

편견은 반전일 때 가장 의미가 있다는 사이퍼 가사가 떠오르고 있다.

 

또한 모두를 존중하고 존중받을 때 매우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모든 걸 게임으로 만들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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