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집단 상담 후 나는 많은 것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인상담을 하면서

그리고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일부분만이 떨어져 나갔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나 스스로 너무나도 지쳐있었기 때문에

분리하여 조금씩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육체적으로의 분리.

이것이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물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나, 아직 알리진 않았다.

 

이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전달했을 때

예상되는 반응은 이미 머릿속에 입력이 되었다.

그에 대한 대비 또한 착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행동하고 대비해야할지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이었다.

 

말 한마디에도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내모습.

이것이 현재 나에게 주어진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는 것 같다.

직장생활,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그 외의 대인관계들이

나를 조여온다고 생각했으나,

나 스스로 변해서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나의 주관을 드러내고

소통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감정관리에 있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앞으로의 내 모습은 그것을 찾아가는데에

힘쓰는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