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 중에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되었다 라고 위안하며 살았다.

그런데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고,

세상 사람들은 결과에 더 집중한다는 걸 보았다.

 

부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걸 지켜보니

내 남편은 그래도 조금 더 정신력이 좋은 거 같다.

그래도 아쉽긴 하다.



많은 분들이 부모를 원망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아들에게 감정표현 잘하고

인간적인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서 상대방이 미리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보고

예전의 나를 보는 듯 했고,

주변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 거라는게 눈에 보였다.

 

남편 외에 분노를 표출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 용기내어 분노를 표출해 보았다.

감정표현하는게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