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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가 집단상담 종결 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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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7월 NO BRAIN] 분노조절 장애의 문제는 오랜 마음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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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ㅇㅇ 조회 2,399회 작성일 2016-07-28

본문

솔직히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게 살아왔다 여겼습니다.

평상시 화가 나면 어떻게든 풀어내려는 성격 탓인지

마음속에 분노나 슬픔 같은 감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누워있을 때 생각보다 생각나는게 많아서 울지는 않았지만

마음 한 켠이 아렸습니다.

 

그리고 항상 상처에는 경중이 있다고 생각해 왔으나,

이번을 계기로 마음의 상처에는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가진채 다른이에게 더 큰 상처를 준게 아닌가 생각했고,

이것을 계기로 이런 생각도 고치고

남의 아픔을 경중을 따져서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당해온 일을 온전히 남 탓을 하면서 살았지만

그걸 해결해 보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주변을 믿지 못하고 시도도 무너지고

결국 다시 남 탓만 하게 된 거 같아서 많이 후회스럽습니다.

 

성격이 감정에 솔직한 편이나 상황 혹은 사람에 따라서

급격히 소심해지고 가슴에 담아놓고서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

이 분노를 그대로 간직한 채 괜히 다른 친구들한테 화를 내서

쓸데 없는 갈등을 일으킨 것도 같아 친구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이제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소심해져서

가두어두었던 감정들도 따지지 않고 풀어내어 다른이가 받지도 않아도 될

감정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화내는 모습을 보고 혹시 나도 누군가에게는 저렇게

분노의 대상이 되있지는 않았는가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저런 분노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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